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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500명 특별초청 열린음악회

 

김경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9.06.02 10:00:19
[프라임경제]씨앤앰우리케이블TV(대표 성낙섭)가 다문화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6월 3일(수) 오후 7시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씨앤앰우리케이블TV와 의정부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고 의정부시와 의정부 출입국 관리소가 후원한 이번 ‘열린 음악회’는 초대권을 소지한 선착순 500명과 함께 경기북부지역권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500여명을 초청하여 음악회의 의미를 더 할 예정이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몽골,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문화 가족들을 초대하고, 해당 국가들의 주한대사관을 사전에 방문해서 모국어로 자국민에 대한 희망 영상 메시지를 담고 행사 당일 국가와 함께 방영할 예정이다.

주한일본대사관 스즈키 미치하루 영사부장(鈴木道治 領事部長)은 "경기도 북부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이 지역의 한국분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기회가 마련된 것은 국제 교류와 상호 이해의 관점에서 대단히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주한 필리핀대사관 실비아 엠 마라시간 총영사(Sylvia M. Marasigan Consul General)는 "올해가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음악회를 주최한 씨앤앰 우리케이블TV에 인사를 전한다"라는 등 각 대사관에서 따뜻한 메세지들을 전해왔다.

다문화 가정을 대표해서 호야씨(몽골 출신, 24세, 여)은 “비록 자란 곳은 다르지만, 한국인이 되고자 찾아온 이 땅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될 것 같다. 가족과 함께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케이블TV가 마련한 이번 연주회에서 태어난 곳과 상관없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 음악을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국의 달을 기념해 국방대학교 팝오케스트라와 유로 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며, KBS열린 음악회 최다 출연 및 국내 테너 최고봉인 김남두와 테너 김철호, 소프라노 김희정과 김한나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인들이 출연하여 영화 '대부'의 음악, 'Over the rainbow', '밀양 아리랑', '꽃밭에서' 등 귀에 익은 팝송과 가요, 클래식, 영화음악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하는 감동의 시간을 마련하였다.

성낙섭 씨앤앰우리케이블TV 대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케이블TV사업자로서 소외되어있던 다문화 가정을 초대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자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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