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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3Q 영업익 49.9%↑…매출·이익 사상 최대

해외 매출 6608억원으로 29.4% 성장…7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20%대

김은수 기자 | kes@newsprime.co.kr | 2026.11.06 16:29:06
[프라임경제] 삼양식품(003230)이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유통망을 넓히고 국내 생산설비의 가동 효율을 높인 결과다.

삼양식품 2026년 3분기 실적. = 김은수 기자


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918억원, 영업이익이 196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49.9% 증가한 수준이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약 20.7%에서 올해 24.8%로 약 4.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7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해외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6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었다. 분기 기준 최대 규모로, 전체 매출의 약 83.5%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7.9% 증가한 1311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밀양공장 등 국내 생산설비의 가동 효율 개선을 통해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불닭 브랜드는 지난 2분기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한 이후에도 해외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미국 법인의 매출이 2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다. 월마트 등 현지 주요 유통채널 매출과 멕시코향 매출이 꾸준히 늘었다.

중국 법인 매출은 2089억원으로 13.2% 성장했다. 간식 채널을 확대하면서 판매 저변을 넓혔다. 유럽 매출도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65.5% 증가한 86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의 유통망 고도화는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했다. 회사는 판매채널 구성 개선이 실적 방어와 수익성 유지를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2766억원, 영업이익은 549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8%, 42.7% 증가했다. 누적 해외 매출은 1조8916억원으로 37.6% 늘었다.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약 5242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매출도 지난해 연간 매출 약 2조3518억원의 96.8%에 도달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 내 유통망 확장을 통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밀양공장을 비롯한 국내 생산 거점의 가동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체계화해 해외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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