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 군위군이 고향사랑기부로 조성된 재원을 활용해 지역 어르신들의 먹거리 복지 향상에 나섰다. 경로의 달을 맞아 관내 모든 경로당에 육류를 지원하면서 기부자의 마음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을 펼쳤다.

군위군이 경로의 달을 맞아 고향사랑기금 1900만원을 활용해 관내 경로당 216개소에 돼지고기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에 나섰다. ⓒ 군위군
군위군은 10월 경로의 달을 계기로 관내 경로당 216개소에 총 19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공급했다.
이번 지원은 고향사랑기금으로 추진됐으며, 어르신들의 단백질 섭취와 영양 관리에 도움을 주고 경로당 공동 식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물품은 경로당마다 이용하는 어르신 수와 지역별 노인 인구 등을 고려해 배분했다. 군은 이번 주까지 전달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군위군의 지역 여건을 반영해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식생활을 지원하려는 복지 정책의 하나다.
특히 경로당을 활용한 식사 지원은 경제적·생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이웃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군위군은 현재 추진 중인 '군위형 경로당 중식 주 5일 지원사업'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식사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식사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지고, 홀로 지내는 이웃의 안부까지 살필 수 있도록 경로당의 공동체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돼지고기 지원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주민의 생활 속 복지 혜택으로 돌아가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역 발전을 위해 전달된 기부금이 어르신들의 식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형태로 활용된 것이다.
효령면 중구1리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이웃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지원해 줘 반갑다"며 "따뜻한 마음을 보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역을 생각하는 기부자들의 마음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데 쓰이게 돼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경로당을 중심으로 건강한 노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