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흥국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백화점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면세점 수익성 개선과 지누스 실적 정상화가 더해지면서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부터 내년 실적 전망치와 기업가치 평가 배수 조정을 반영해 기존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며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더현대서울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점포 새단장과 고급 브랜드 확대를 통해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내년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6.0% 늘어난 5710억원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면세점 이익 확대, 지누스의 실적 정상화가 맞물리면서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백화점 사업은 주요 점포 새단장과 고급 브랜드 확대, 우수고객(VIP) 및 외국인 소비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더현대서울을 중심으로 확보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공간 경쟁력이 방문객 증가와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기존점 매출 성장률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더현대서울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속적인 점포 새단장이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수고객 증가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면세점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이 맞물리면서 면세점 이익이 확대되고 연결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누스는 올해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부터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면서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누스의 적자 축소가 현대백화점의 연결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백화점 본업의 높은 현금창출 능력과 우수한 부동산 자산도 기업가치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했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이익 성장에 지누스 정상화가 더해지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개선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의 안정적인 성장과 면세점 수익성 개선, 지누스 실적 정상화가 맞물리면서 연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자본배분 효율화와 주주환원 확대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