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국내 연예인의 헐리우드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미 영화의 주연으로 캐스팅 되어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 둔 스타도 있고 2009년 새롭게 국내 톱스타임에도 조연급 출연을 통해 헐리우드 진출을 앞 둔 스타까지... 국내 스타들의 매력이 세계에도 통할런지 이들의 매력분석을 통해 헐리우드 진출의 성패를 예측해보자.
전지현 전지현은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기획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여주인공 ‘사야’ 역을 맡았다. ‘사야’는 교복에 양갈래 머리를 한 평범한 여고생의 외모에 일본도 하나로 무자비하게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뱀파이어 헌터이자 뱀파이어다. 애니메이션이나 이미지를 보면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인데 밝은 이미지가 강한 전지현이 이 ‘사야’의 내면적 갈등과 고독을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사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시도했으나 대부분 흥행에는 실패해 대중에게는 여전히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다. 전지현의 투명한 피부와 핑크빛의 도톰한 입술, 그리고 긴 생머리는 청순함의 상징이다. 그녀가 특별히 연기를 꾸준히 하지 않아도 광고를 찍을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이미지 덕이 아닌가 한다. 영화 캐스팅 역시 화려하고 서구적으로 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전지현만의 깨끗하고 순수해 보이는 이미지가 ‘사야’ 의 내면의 고독과 잔인성을 더 부각시킬 수 있다고 평가된 것이라 본다. 내년이면 서른인 전지현이 아직도 학생 캐릭터를 어색하지 않게 소화해 내는것에 대해 압구정 위드성형외과 유원일 원장은 “타고난 동안형의 얼굴과 피부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밑턱의 길이가 짧고 옆 폭이 갸름하며 얼굴이 전체적으로 작고 동그스름한 것이 동안형 안면윤곽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희고 투명한 피부와 상대적으로 선명한 붉은 입술색이 청순한 여고생이미지로 보여지기 때문에 앞으로 나이가 좀더 들더라도 여고생 역할이 어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얼굴은 청순하고 몸매는 섹시하다는 전지현의 이미지는 그녀만의 매력이다.
이병헌 이병헌은 이미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영화 ‘G.I 조’ 촬영을 마치고 올 8월 미국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G.I 조’ 는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로 이병헌은 비중 있는 조연 ‘스톰 섀도’로 등장한다. 주연도 아닌데다 국내에서라면 상상할 수 없는 대우였겠지만 블록버스터급 할리우드 영화의 진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역할이다. 이병헌은 이미 연기력으로 검증을 받은 배우이기에 국내에서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헐리웃 스타들에 비하면 작은 키가 아쉽지만 최근 놈놈놈에서 보여준 근육질의 몸매와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 그리고 시원한 미소 등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충분하다. CNN에서도 이병헌을 ‘아시아의 제임스 딘’으로 소개할 정도로 미국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화이트플러스치과 류지헌 원장에 의하면 ‘이병헌은 턱이 약간 서양인들처럼 각진 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각진 턱은 사각턱 성형을 통해 깍으려고 하지만 서양에서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강해보이는 광대나 턱을 가진 윤곽라인을 아름답다고 선호하여 이병헌의 외모가 서양인들에게도 어필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의 가지런한 치아는 웃을때 10개이상 보여 줄리아로버츠처럼 시원하면서 개구쟁이처럼 보이는 이미지여서 그의 환한 미소가 해외에서도 주목받을것으로 기대된다’ 고 설명한다.
비 비는 '스피드 레이서'에 이어 '닌자 어쌔신'을 통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에서 국내 배우로는 최초로 당당히 주연으로 발탁되어 강인한 암살자를 연기한다. 비가 맡은 역할은 비밀조직에 의해 인간병기로 키워진 ‘고아 라이조’ 역으로 강렬한 액션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비록 비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피드 레이서’가 크게 흥행하지 못했고 맡은 역도 조연이었으나 한 작품만으로 두 번째 작품의 주연을 따낼 만큼 그의 연기력이나 대사처리 능력이 인정받았다는 것 점에서 더욱 기대가 된다. 게다가 ‘닌자 어쌔신’은 비의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영화이다. 서양인 체형에 뒤지지 않는 큰 키와 긴 팔다리 그리고 영화 ‘300’ 제작진의 도움으로 만든 체지방율 0%의 완벽에 가까운 근육질의 몸매와 액션 연기는 서양에서도 충분히 어필이 가능할 것이다. 미국 연예전문지 엔터테인먼트위클리는 “아시아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로 알려진 비의 액션 연기가 관전 포인트”라며 긍정적 평가를 하기도 했다.
장동건 대한민국 원조 조각미남 장동건이 출연한 '런드리 워리어(Laundry Warrior)' 도 올 상반기 내로 전세계 동시개봉할 예정이다. 런드리 워리어에서 장동건은 최고의 무공을 지닌 동양의 무사 ‘양’ 이라는 역할로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무협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조각미남이란 타이틀이 결코 부족하지 않은, 잘생긴 외모의 대명사이다. 눈에 띄게 잘생긴 외모로 인해 데뷔초부터 외모에 집중된 관심 때문에 오히려 연기력은 다소 덜 부각되기도 하여 배우로써는 오히려 손해를 보기도 했을 정도로 그의 외모는 조각같다. 이런 이유인지 장동건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무극, 태풍, 태극기 휘날리며, 친구 등 부드러운 남성보다는, 유난히 터프하고 강렬한 매우 남성적인 캐릭터가 많다. 또한 액션 영화도 많아서 그때마다 몸매 역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영화 역시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케리비안의 해적>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오기 데이비스(Augie Davis)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고 하니 여성팬들에게는 볼거리가 하나 추가된 셈이다. 과연 조각미남 장동건의 외모와 연기력이 할리우드에서도 통할지 기대해보자.
손담비 '미쳤어' 의자춤으로 2008년을 뜨겁게 달군 손담비도 영화 ‘하이프네이션’(가제)에 캐스팅 되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이번 영화에서 손담비는 영어 교사지만 겜블러의 여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는 동양계 댄서로 춤에 대한 열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손담비가 이 영화에 캐스팅 된 이유도 그녀의 춤실력 덕분이다. 마이클 잭슨과 푸시캣돌스를 프로듀싱했던 미국 유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는 국내 여자 댄스가수 몇 명을 후보로 올려놓았으나 손담비의 영상자료를 보고 ‘고난이도 흑인 댄스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유일한 동양계 여배우’라고 극찬하며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이렇듯 손담비의 댄스실력은 세계에서도 통할 만큼 이미 검증받았다고 볼 수 있다. 데뷔초 ‘여자 비’ 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여자가 소화하기 어려운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2008년 의자춤 열풍에 이어 영화에서는 어떤 댄스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배슬기 배슬기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제작, 투자하고 유럽의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영화 '파이널'에 여주인공으로 보스의 딸이자 검을 사용하는 킬러 '시연' 역에 캐스팅됐다. 이미 지난해 12월 초 영화 출연 계약이 성사됐고 독일 쾰른에서 티저 예고편 촬영까지 마쳤다. 배슬기는 할리우드 진출 스타들 중 가장 경력도 짧고 연기에 있어서는 신인에 가깝다는 점에서 의외의 소식이다. 하지만 70여명의 아시아 스타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뽑혔다고 하니 해외진출을 위해 그동안 연기 및 영어에 매진한 모양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주로 가수로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동했지만 중국에서는 한중합작 드라마 '징우시지에(競舞世界ㆍ경무세계)'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배슬기가 캐스팅 된 데에는 동양적인 외모가 한 몫을 했다. 서양에서 기대하는 동양적인 미는 검은 머리에 눈이 그리 크지 않고 눈꼬리가 올라간 눈매에 오목조목하게 생긴 이목구비이다. 대표적으로 루시리우의 외모만 봐도 국내 탑 스타들과 비교하면 우리는 김태희나 한가인 같은 외모를 미인이라고 하지만 서양에서는 오히려 루시리우 같은 외모를 동양적인 미인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압구정 위드성형외과 이성주원장은 ‘배슬기는 정형화된 미인형이라기 보다는 개성있는 미인형이라 볼 수 있다. 코나 입은 작은 편이고 웃을 때 반달형 눈매가 되는 눈웃음을 매력포인트로 삼는 스타들이 많은 것에 비해 배슬기는 웃을 때 오히려 눈꼬리가 올라가 보여 일자 모양에 가깝게 보인다.’ 라고 설명한다.
지금까지 할리우드 진출 스타들을 보면 대부분이 대사 처리가 적은 액션영화가 많다. 아무리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도 영어로 하는 대사로는 대사처리뿐 아니라 감정처리를 완만하게 해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월드스타 대열에 오른 김윤진의 가장 큰 무기는 연기력과 동시에 원어민에 가까운 영어구사 실력때문이였다. 아직까지는 한국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발돋움단계이긴 하지만 가능성이 있는 한고은, 강정화, 한채영 등 외국 체류 경험으로 영어실력 뿐아니라 영어권의 문화를 이해하는 배우들이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기쁜소식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