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서울 6억원 미만 거래 '노원·도봉 집중' 지역별 편중 심화

아파트 거래 비중 전년比 5.0%p↑…정책대출 감안한 실수요자 관심 가격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10.20 10:37:57

Ⓒ 다방


[프라임경제] 서울에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해당 가격대 거래 30% 이상이 노원구와 도봉구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정책대출 등을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에 쏠리면서 '서울 주택 구매 선택지'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바탕으로 2025년과 2026년 1~3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거래된 6억원 미만 아파트 비중은 21.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6.9%)대비 5.0%p 상승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 5건 중 1건 이상이 6억원 미만 가격대에서 이뤄진 셈이다.

분기별로도 중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분기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21.3%)은 전년대비 6.8%p 상승했으며, 2분기(20.5%)와 3분기(25.4%) 역시 각각 3.0%p, 6.5%p씩 높아졌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지역별 거래 편중 현상이다. 올 1~3분기 서울 전체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에서 노원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4.3%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도봉구가 12.3%, 구로구가 9.3%를 기록했다.

노원구와 도봉구 합산 비중은 36.6%에 달했다. 지난해(30.0%)와 비교해 6.6%p 상승한 것으로, 서울에서 거래된 6억원 미만 아파트 3건 중 1건 이상이 두 지역에서 이뤄졌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라며 "특히 6억원 미만 아파트가 정책대출을 고려하는 실수요자 주요 관심 가격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거래 비중만으로 서울 6억원 미만 공급 자체가 줄었다고 단정할 순 없다"라며 "지역별 아파트 재고와 실제 매물 수, 가격대별 거래량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첨언했다.

Ⓒ 다방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올 1~3분기 경기도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60.0%)은 지난해(61.3%)보다 1.3%p 하락했다. 반면 6억원 이상 거래 비중은 38.7%에서 40.0%로 상승했다.

이처럼 수도권 내에서도 가격대별 거래 흐름이 엇갈리면서 서울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향후 서울에서 6억원 미만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지속될 경우 노원·도봉 등 상대적으로 중저가 거래가 활발한 지역 시장 흐름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매수 수요 증가 여부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거래량 및 매물 추이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다방 관계자는 "올해 1~3분기 서울에서는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높아진 반면, 경기도는 6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늘어나며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