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조선사 호황 수혜도 집중…강력한 엔진 이연수요 대기 긍정적"
[프라임경제] 다올투자증권은 13일 한화엔진(082740)에 대해 SEAM 인수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양수로 적정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조정했으나, 중국 조선사 호황에 따른 엔진 인콰이어리 강세와 실적 턴어라운드 펀더멘탈은 굳건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엔진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5% 늘어난 4024억원, 69% 성장한 450억원으로 전 분기 일회성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환 영향은 -1%p이지만, 엔진 대수가 1대 늘고, 컨선 엔진 납품 증가 등으로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장기 마진과 적정 밸류에이션은 낮췄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2029년 영업이익률(OPM)을 2.0%p 안팎 낮춘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SEAM에 연간 전력구매계약(PPA) 상각 10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양도받은 ESS 사업의 연간 연구개발(R&D) 100억원 때문에 1%p대 원가율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이러한 가운데 보기엔진 램프업 과정에서 주기엔진만큼의 수익성을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적을 낮추고,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인공지능(AI) 투자 기대를 반영했던 30배에서 20배로 낮췄다.
하지만 신규 성장 동력인 보기엔진 및 데이터센터(DC) 진입 준비는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8월말에 준공한 보기엔진은 선박 45척에 공급 가능한 규모인 생산능력(CAPA) 180대에서 3000억원의 매출이 추가되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할 경우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며 "이미 후속 증설을 감안한 터와 구조를 잡아서 시간과 돈이 크게 들지 않는다"고 짚었다.
아울러 "보기엔진은 박용 4MW를 중심으로 10MW급까지 소화 가능한 형태"라며 "400MW급 DC를 소화할 경우 또 매출이 4000억원 덧붙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중국 시장의 강력한 이연수요도 유효하다"며 "전자공시 기준 올해 수주에서 중국은 3300억원으로 지난해 9300억원에 비해 더딘 상황"이면서도 "올해 중국의 탱커와 컨테이너선 수주가 강력한 엔진 이연수요로 쌓여있고, 관련 수주 협의도 활발하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