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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보조금 요구 자신의 몫 전가"

삼성전자 "보조금 지원해도 수익은 이동통신사 몫"

임현주 기자 | korearu@newsprime.co.kr | 2006.03.30 07:35:18

[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휴대폰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힘에 따라 SKT와 삼성전자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국내영업사업부 장창덕 부사장은 "제조업체가 모든 기종에 대해 일부 보조금을 부담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 라며 "삼성은 기존의 입장을 절대 굽히지 않겠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지난 28일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가입자당 평균 2만 5000원의 보조금 분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보조금을 지원해도 앞으로의 수익은 이동통신사 몫인데  제조업체측에 이 같은 요구를 하는 것은 횡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T와 삼성전자의 입장은 더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T측은 "현재 삼성전자를 제외한 엘지전자,  팬택,  모토롤라 등 대부분의 제조사는 보조금 지원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SKT가 제조업체에 보조금을 요구하는 행위는 통신사가 부담해야 하는 몫을 제조업체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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