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대학교가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윤재웅 대구대 총장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요 PM 3사 관계자들이 AI·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대학교
대구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9일 평택 고용복지센터에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프로젝트 관리(PM)를 담당하는 에이블, 에이치티솔루션, 케어웰솔루션 관계자들과 만나 반도체·AI 분야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과 대학 교육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기업의 채용 수요를 대학 교육과 연결하고,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실무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생산라인 확대에 따른 인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반도체 분야의 취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P4 라인의 순차적인 가동에 이어 P5 라인의 조기 가동이 추진되는 상황도 이번 협력 논의의 배경이 됐다.
고용노동부와 지난해 체결한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한 후속 협력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대학과 기업, 고용 관련 기관이 연계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직무 교육, 취업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간담회에는 윤재웅 대구대 총장과 송자현 학생부처장 등 대학 관계자와 PM 3사 대표단 6명, 대구대 출신 기업 현직자 및 인사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학의 반도체 분야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살펴보고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AI 기술 확산과 반도체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방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술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 변화에 맞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형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구대와 기업들은 앞으로 취업지원 정책과 연계한 공동 사업을 비롯해 산학 공동연구, 산업 전문가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협력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재웅 총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대학도 이에 발맞춰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AI와 반도체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과 대학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고 미래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