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재교섭을 거쳐 다시 조합원 투표에 나선다. 이에 기존 잠정합의안에서 어떤 내용이 조정될지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오는 10일 긴급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을 설명하고, 15∼16일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잠정합의안에서 성과급 지급 방식 등 어떤 내용이 달라졌는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앞서 노조는 성과급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지난달 24일 오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한 결과 부결됐다. 반대는 7535표(50.08%), 찬성은 7510표(49.92%)로 단 25표차였다.
잠정 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 지급 방식 개편이었다. 노사는 6차 교섭 끝에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지난달 20일 잠정 합의했다.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노사는 재교섭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성과급 지급 등과 관련해 세부적인 부분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사장은 지난 2일 경기 분당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작년 큰 틀에서 합의를 이끌어냈고 세세한 부분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겠다"며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프라이드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