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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2 글로벌 흥행 기대…성장축 다변화

리니지 클래식 장기 흥행·캐주얼 게임 성장세…내달 초기 지표 '주목'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8.21 07:32:54

NC 본사 사옥 전경. ⓒ NC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1일 엔씨(NC, 036570)에 대해 아이온2 글로벌과 리니지 클래식, 모바일 캐주얼 게임 등 다변화된 성장축을 확보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엔씨는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개발·서비스하는 게임 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존 리니지 지식재산권(IP)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작 게임 출시와 캐주얼 게임 사업 확대를 통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9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진행했다.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아이온2 글로벌 흥행 가능성과 리니지 클래식의 지속성,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구조적 성장 여부에 집중했다.

아이온2 글로벌의 흥행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엔씨가 확인한 아이온2의 스팀 위시리스트와 사전예약자 등 출시 전 선행지표는 같은 시점의 쓰론 앤 리버티(TL)보다 3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버전은 국내 출시 초기에 나타났던 이용자 피로도와 이용자 간 격차 확대, 진입장벽 등의 문제를 개선한 상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과금 체계 역시 서구권 이용자 성향을 고려해 이용자 간 과금 격차를 유발하는 요소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이온2는 내달 말 얼리 액세스를 앞두고 있으며 출시 직전 1~2주 동안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달 중순 이후부터 나타나는 스팀 순위와 파운더스팩 판매량 등이 초기 흥행 여부를 판단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리니지 클래식은 실적의 하방을 지지하는 장기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리니지의 과도한 과금 요소를 낮추면서 20~30대 신규 이용자 유입에 성공했고 최근 PC방 트래픽이 감소했음에도 매출은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10% 안팎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클래식은 단순히 출시 초기 흥행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매출 기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씨의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도 예상보다 강한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엔씨의 캐주얼 게임 사업이 단순한 보상형 플랫폼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광고와 게임을 결합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저스트플레이는 현재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리후후와 스프링컴스의 게임 공급을 비롯해 인앱결제 확대, 외부 게임 입점 등을 통해 사업 구조를 확장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캐주얼 게임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삼성증권은 해당 사업이 구조적인 성장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엔씨의 주가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3분기 영업이익 부진 우려와 일부 신작 출시 지연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하락했다. 아이온2 글로벌의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가 기대보다 낮아 신작 흥행 기대감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 연구원은 "내달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아이온2의 스팀 순위 상승 등 초기 흥행 지표가 확인될 경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리니지 클래식의 장기 흥행과 캐주얼 게임 사업의 성장까지 더해져 주가 반등 여력이 충분한 만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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