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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하반기에는 기존 장비의 고도화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주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14 13:29:49

ⓒ 나인테크


[프라임경제] 나인테크(267320)가 이차전지 산업의 투자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나인테크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25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436억원 대비 약 25%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원 적자에서 1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7억원 적자에서 14억원 흑자로 돌아서며 손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 감소는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투자 조정 영향으로 신규 조립장비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기존 고객사에 공급한 장비를 대상으로 한 고부가가치 고도화 매출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공급장비 고도화 사업은 기존 납품 장비의 생산성 향상, 사양 변경및 공정 개선 등에 대응하는 사업으로, 신규 장비 제작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원가 및 제작 부담이 낮아 수익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나인테크는 기존 공급 장비의 설치 기반이 확대되면서 고도화 및 유지보수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매출 비중 확대가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본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영업외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힘을 보탰다. 나인테크는 상반기 금융자산 운용수익과 보유 금융상품의 평가이익 등이 반영되면서 약 65억원의 영업외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보유주식 평가손실과 금융비용등을 포함한 영업외비용은 약 53억원으로, 영업외손익은 약 12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특히 전년 동기에는 금융상품 및 파생상품 등의 평가손실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올해상반기에는 금융자산 운용성과와 시장가치 변동에 따른 평가손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영업외손익이 정상화됐다.

나인테크는 하반기에는 기존 이차전지 장비의 고도화 사업을통한 수익성 확보와 함께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장비 사업과 더불어 반도체 유리기판 및 패키징 장비 중심으로 외형 성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형 OLED 투자 재개 움직임에 따라 관련 장비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매출 인식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어려운 이차전지 업황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흑자로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장비의 고도화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함께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장비 수주·매출 확대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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