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2일 대신증권(00354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을 영위하는 종합금융투자회사다. 증권을 중심으로 자산운용과 저축은행 등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자기자본을 빠르게 확대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2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7%, 전분기 대비 72.6%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호실적에는 보유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일회성 이익의 영향이 컸지만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연간 자기자본 전망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사업 부문별로도 성장세가 나타났다. 브로커리지 수익은 증시 호조와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하락했지만 8월 들어 소폭 반등하고 있어 향후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WM 부문 수익은 목표전환형 펀드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26% 늘었다.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도 1분기 7만3000명에서 2분기 9만8000명으로 증가하며 고객 기반이 확대됐다.
IB 부문 역시 다수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을 인식하면서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국내 PF 익스포저는 본PF 2조원과 브릿지론 2000억원을 포함한 2조2000억원, 해외는 9000억원으로 기존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규모 일회성 수익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국면에서 이번 실적을 계기로 대신증권 역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확대된 자기자본과 다각화된 금융 계열사를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몇 년간 자기자본을 빠르게 늘리며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장기적으로 금융 계열사 간 균형 잡힌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회사는 최소 주당배당금(DPS) 1200원 지급과 비과세 배당, 기존 보유 자사주 소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빠른 자기자본 확대를 통해 사업 확장 의지를 확인했으며 장기적으로 다각화된 금융 계열사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역시 대형사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