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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총력 ···미래 핵심사업 정부 지원 요청

영일만횡단고속도로·울릉공항 등 대형 SOC 사업 국비 지원 요청...AI·푸드테크·APEC 외교문화원까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추진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06 08:44:52
[프라임경제] 경상북도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의 예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가 박홍근 기획예산처장관을 만나 경상북도 미래 핵심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 경북도


광역 교통망 확충부터 첨단산업 육성, 국제행사 유산 활용까지 다양한 분야의 핵심 사업을 정부의 국가투자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중앙부처 설득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5일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장관과 만나 2027년도 국가예산 편성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가 제시한 사업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와 울릉공항 건설을 비롯해 식품 스마트제조 기반의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 산업데이터를 활용한 국산 제조 AI 특화모델 개발 및 실증, 경주 APEC 외교문화원 건립 등 모두 5건이다.

경북도는 이들 사업이 지역 발전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가 경쟁력 향상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전략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가장 비중 있게 설명한 사업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다. 현재 단절된 동해안 교통축을 연결해 물류 이동 효율을 높이고 산업과 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것이다. 도는 국토 동해축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 사업 착수가 가능하도록 관련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울릉공항 건설도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경북도는 공항이 개항하면 섬 주민의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관광객 접근성이 향상되고 국가 영토 관리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안정적인 공사 추진을 위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푸드테크와 인공지능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는 스마트 식품제조시설과 공동생산 시스템, 해외 인증, 전문인력 양성, 수출 지원을 연계해 미래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경북도는 관련 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국가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철강과 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현장에 적용할 국산 AI 특화모델을 개발하는 사업도 신규 과제로 제안했다.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통해 자율생산 체계를 확대하고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경주 APEC 외교문화원 조성 계획도 정부에 전달했다. 경북도는 국제교류와 외교·문화 협력 기능을 강화하는 거점시설로 육성해 정상회의의 성과를 지역과 국가의 미래 자산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제안한 사업은 경북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과 국토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국가 전략사업"이라며 "SOC 확충과 AI, 푸드테크 등 미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기획예산처와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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