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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선직국, 외교·안보 정책 정쟁 대상으로 삼지 않아"

이념·가치 실현 위해 상대 설득해야…주장 보다 결과로 책임지는 것 가장 중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6.08.05 13:18:39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외교안보 정책들은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선진국들의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 :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에서 "우리는 안타깝게도 가장 중요한 외교·안보 문제들이 정쟁의 대상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를 대상으로 두 번째 업무보고를 한다. ⓒ 청와대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가 이념과 가치를 각자 갖고 있다. 사람들마다 다르고, 집단적으로 대립하기도 하는데 각자가 갖고 있는 이념과 가치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그거는 일방적인 지배를 하고 있을 때도 일시적으로만 가능하고 영속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인의 이념과 가치, 이상들을 억제시키고 나의 이상과 가치, 이념을 관철해 내겠다고 마음먹으면 필연적으로 대립·대결하고 반드시 또 충돌을 야기하게 된다"며 "나의 이념과 가치 지향을 실현하는 길은 최대한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공동체 전체의 운명을 책임지는 권한을 가진 상태에서는 주장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책임이 적고 주장이 유일한, 또는 주요 수단인 상황하고 책임보다 권한, 책임만큼 권한을 가진 입장은 또 다르다. 그럴수록 더 낮게 목소리를 내기보다 행동을 하는 것으로, 주장을 하는 것보다는 결과로 책임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가끔씩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 안보 문제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잊어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평화가 깨졌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를 우리는 이미 가까운 과거에 경험했고, 평화가 아닌 적대적 대결이 이 사회, 이 한반도를 지배할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는 가장 최근에 또 경험했다"며 "모든 것의 기초가 바로 평화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최근 순방에 대해 언급하며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외교부를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라고 하는 것이 어찌 보면 별로 형식적이기도 하고, 실효성이 과연 있나 싶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준비를 잘하고 정성을 다하면 완전히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외교 영역"이라며 "우리는 개방형 통상국가라고 보통 스스로 자칭한다. 개방형 통상 국가가 우리의 길이다. 대외적 교류 협력 없이 살아갈 수 없는 나라에 가깝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런데 이게 외교 분야에서의 접촉이나 이런 것들이 임기 후반부에 가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며 "임기 초에 각국 정상과 빨리 통화하고 만나야만 그 국가의 기업이나 또 그 국가와의 관계를 좀 강화할 기회가 커지는 것 같다"며 임기초에 순방을 많이 다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외교부는 좀 힘들더라도 임기 초니까 좀 견뎌주고, 임기 후반기에 되면 좀 널널히질 것"이라며 외교부의 이해를 요구했다. 

ⓒ 청와대

이 대통령은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

이 대통령은 "대외진출의 핵심은 첫째 문화"라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가 주목을 받는데 그 중심에 대외 재외공간들이 있는 것 같다. 재외공관의 중심은 역시 외교부"라고 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재외공간이 많은 역할을 해 왔지만 문화 진출, 기업 진출의 교두보가 돼야 한다"며 "재외동포·국민들을 합치면 700~750만명으로 엄청난 숫자다. 이 역량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외공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또 책임감도 좀 더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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