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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전군민 1인당 50만원 지원…단기소비 유발 극대화

8월10일부터 신청, 지방소멸 위기 '소득케어' 승부수…찾아가는 방문 신청 서비스 제공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08.03 15:28:41
[프라임경제] 의령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총 사업비 125억원 규모의 이번 정책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핵심공약을 이행하고 위축된 골목상권을 단숨에 살리기 위한 정밀재정 투입이다.

의령군 전군민 1인당 50만원 지원. = 강경우 기자

◆전 군민 대상 50만원 현장 지급…지역 내 선순환 유도

지원대상은 2026년 6월30일 기준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 약 2만4600명이다. 

지원금 신청은 8월10일부터 9월11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며, 신청 즉시 현장에서 의령사랑상품권(지류형)으로 지급한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31일까지로 제한해 단기 소비 유발 효과를 극대화했다.

군은 초기 접수 창구의 혼잡을 막기 위해 첫 주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시행하는 한편,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찾아가는 방문 신청 서비스'를 병행한다. 특히 원활한 집행을 위해 전담 TF 구성과 사전 보조인력 배치 등 체계적인 현장 대응도 완료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군민이 정책 변화를 피부로 체감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 지역' 과감한 결단

의령군의 이번 지원 규모는 전국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수준이다. 최근 전국 지자체들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충북 보은군이 1인당 60만원, 영동군과 괴산군이 50만원을 지급하며 선제적인 보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전남 보성군과 고흥군의 경우 3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반면 대다수 일반 시·군·구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1인당 10만원에서 20만원 안팎의 소액 지급이나 선별 지원 정책에 그치고 있다.

수도권 및 광역시 단위 지자체들이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보편 지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의령군을 포함한 인구감소 지역들은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 형태의 자체 재정을 적극 연계해 지방소멸 방지와 상권 활성화라는 이중 과제에 정면 대응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원금이 지류형 지역화폐로 지급될 경우 마트, 전통시장, 식당 등 생활밀착형 업종으로 자금이 즉시 유입돼 소상공인의 단기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의령군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오(5)케어 소득케어' 정책이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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