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31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역대 최대 수준의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시장 변동성 확대와 밸류에이션 할인율 조정을 반영해 기존 60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대표 온라인 증권사로 리테일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해외주식 거래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6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6%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와 자체 추정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4%를 기록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부문은 국내외 주식 거래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는 3165억원, 해외 주식 수수료는 135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7%, 69% 증가했다.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도 2조10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평균 활동계좌 수는 430만좌를 넘어섰다.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부문도 호조를 이어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IB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증시 강세에 힘입어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운용손익도 크게 개선됐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IB 등 전 사업부가 고르게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확대도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밸류업 공시 기준인 별도 순이익의 30% 이상을 전액 현금배당으로 지급할 경우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2만200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8.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감익을 가정하더라도 배당수익률은 7%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역대 최대 수준의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돼 있어 주주환원 확대 과정에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