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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전국 첫 햅쌀 '빠르미2' 수확…기후위기 대응 프리미엄 쌀 시대 연다

재배면적 1년 새 6헥타→22헥타 확대…8월 초 서울서 첫 브랜드 출시, 탄소중립·고품질 햅쌀 '두 마리 토끼'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7.30 12:24:39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전국 최초 햅쌀 품종인 '빠르미2'의 본격적인 수확에 나서며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30일 청소면 진죽리 일원에서 햅쌀 '빠르미2' 수확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0일 청소면 진죽리 일원에서 햅쌀 '빠르미2' 수확 시연회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령시


이번 행사는 만세보령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최하고 보령시농업기술센터와 보령우리밀영농조합법인이 공동 주관했으며, 충남도농업기술원과 시·농협 관계자, 재배농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수확 현장을 함께했다.

'빠르미2'는 충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초조생종 벼로, 모내기 후 약 80일이면 수확이 가능해 일반 가을 햅쌀보다 약 두 달 먼저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도열병에 강하고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찰진 식감과 우수한 밥맛을 갖춘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재배 기간이 짧아 농업용수 사용량과 메탄 발생을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과 식량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청소면 진죽리 일원에서 햅쌀 '빠르미2' 수확 시연하고 있는 엄승용 보령시장 모습. ⓒ 보령시


보령시는 지난해 6헥타 규모의 시범 재배를 시작한 이후 올해 재배면적을 22헥타로 확대하며 생산 기반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특히, 평균연령 33세의 청년농업인들로 구성된 보령우리밀영농조합법인(대표 김성윤)이 청소면과 오천면, 천북면 일원에서 재배를 주도하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콤바인을 이용한 수확 작업이 진행됐으며, 수확한 '빠르미2'는 만세보령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가공을 거쳐 오는 8월 초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갖고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후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대형마트를 통해 특별 판매에 나서며 전국 햅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빠르미2는 빠른 수확과 뛰어난 밥맛을 갖춘 차세대 프리미엄 햅쌀 품종"이라며 "재배면적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 보령을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햅쌀 생산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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