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방암 환자들이 수술 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재발이다. 이러한 가운데 젠큐릭스(229000)가 개발한 유전자 정보만으로도 암의 재발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진스웰 BCT(GenesWell BCT)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ER+·HER2-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진스웰BCT의 유전자 단독 모델인 BCT Gene Score(BCT유전자 점수)가 임상병리학적 정보와 별개로 독립적인 예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 다기관 연구다.
기존 BCT Score는 예후 관련 유전자 발현 정보와 함께 종양 크기, 림프절 전이 여부 등 임상정보를 반영해 재발 위험을 평가해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BCT Gene Score’가 임상변수 없이 오직 유전자 발현 정보만으로 암의 성질을 정확히 분석해 냈다는 것이 큰 성과다.
연구는 국내 5개 기관(서울아산병원, 고대구로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의 ER+·HER2- 조기 유방암 환자 7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BCT Gene Score는 재발 없는 생존(Recurrence Free Survival, RFS)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으며, 연령·종양 크기·조직학적 등급·림프절 상태를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도 독립적 예후 인자로 확인됐다.
특히 BCT Gene Score 고위험군은 저위험군 대비 더 불량한 예후를 보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재발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BCT Gene Score와 기존 BCT Score를 병행 해석하면 위험도 구분이 더욱 정교해질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줬다.
두 점수 모두 저위험인 환자군은 가장 좋은 예후를, 두 점수 모두 고위험인 환자군은 가장 불량한 예후를 보였으며, 이를 통해 분자정보와 임상정보를 분리·보완적으로 활용하는 접근의 임상적 유용성이 제시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접근이 경계 영역 환자에서 보다 정밀한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예후 검사인 21개 유전자 검사(온코타입·Oncotype DX) 와의 비교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확인됐다.
전체 환자군에서 BCT Gene Score와 온코타입 검사의 비교 시, 온코타입 검사에서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 중에서도 BCT Gene Score 고위험군은 더 낮은 무재발 생존율(RFS)을 보였다. 이는 진스웰BCT가 더욱 정밀한 예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안성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진스웰BCT의 기존 BCT Score뿐 아니라 유전자 정보만으로 구성한 BCT Gene Score 역시 독립적인 예후 가치를 가진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BCT Score와 BCT Gene Score를 함께 활용하면 ER+·HER2- 조기 유방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분류하고,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일 젠큐릭스 연구개발본부 이사는 "이번 논문은 진스웰BCT가 단일 점수 기반 검사를 넘어, 유전자 기반 위험도와 임상병리 기반 위험도를 함께 해석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정밀한 유방암 예후진단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