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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84%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 반대"

"메가프로젝트도 노란봉투법상 교섭 대상"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6.07.13 15:53:44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가 호남 반도체 투자에 대해 반대 의사를 전하며 2027년 교섭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 연합뉴스


초기업노조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주말 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환 배치와 근로 조건, 처우 등을 고려할 때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84%에 달했다"며 "수만명의 근무지와 처우가 걸린 이번 프로젝트는 조합과의 대화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에 따라 조합원 근로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상 결정도 교섭의 대상이 됐다"며 "수만 명의 근무지와 처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2027년 교섭에서 관련 내용을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조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지난달 30일 호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원전 확대와 LNG 열병합발전 필요성을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최근 미팅에서 사측이 '경영진들도 부담스러워한다'며 프로젝트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앞서 초기업노조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서남권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노사정(노조·회사·정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광주에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반도체 팹 2기(400조원)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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