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증권은 26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반도체 업황 호조와 고객사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적용 시점 변경을 반영해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소재 기업이다. 주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국내외 생산시설 증설과 가동률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DB증권에 따르면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42%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메모리 고객사의 D램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낸드(NAND) 전환 투자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영향으로 수익성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이 반영돼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의 국내외 생산시설 가동 확대와 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판가 인상이 동시에 이뤄지며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국내외 팹 공급 확대와 판가 인상이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이 점증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806억원, 709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고객사의 생산능력(Capa) 확대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매출액 4355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낸드 전환 투자 가속화와 파운드리 해외 팹 가동 확대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공급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향후 낸드 전환 투자 가속화와 파운드리 해외 팹 가동에 따른 가스 공급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