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5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헝가리 공장 증설과 인도네시아 MHP 투자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무위험 이자율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기존 28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다. 삼성SDI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유럽 생산기지 확대와 원재료 밸류체인 강화에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고객사인 삼성SDI향 소형전지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유럽 현대차·기아 볼륨 모델(EV2·아이오닉3)용 NCMA 양극재 양산이 시작되며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서는 헝가리 생산기지 확대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공장(연산 5만4000톤)을 통해 삼성SDI의 벤츠 각형 배터리와 BMW 46시리즈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SDI의 현대차·기아 전기차 볼륨 모델 공급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여기에 CATL과의 협의가 진전될 경우 연내 헝가리 2공장 증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헝가리 공장 증설과 인도네시아 MHP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이 하반기 중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MHP 투자 역시 핵심 성장 모멘텀으로 꼽혔다. 에코프로비엠은 모회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MHP 공장(BNSI)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경우 연매출 약 2조원, 영업이익 약 4000억원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연구원은 "MHP 사업이 온전히 반영되는 2028년 기준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유럽 생산 확대와 MHP 투자가 본격화되면 실적 성장폭은 한층 커질 것"이라며 "하반기 자금 조달 계획과 헝가리 2공장 증설 여부가 주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