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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기업 넘어 AI 인프라 수혜주로…엔비디아 협력 모멘텀 '주목'

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50% 상회 전망…관세 환급·전장 흑자 효과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23 08:45:59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전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본업 수익성 개선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주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사업 성장성을 반영해 기존 1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 전장(VS),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전자기업이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과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5011억원으로 135.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9976억원을 약 50%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관세 환급 효과와 LG이노텍 실적 호조, 본업 수익성 개선이 꼽혔다. 교보증권은 관세 환급 규모를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또 LG이노텍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광학·기판 사업 호조에 힘입어 20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생활가전(HS) 사업부의 물류비와 원재료 비용 효율화, 전장(VS) 사업부의 6개 분기 연속 흑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단순 가전회사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로봇 사업을 확대하는 성장주로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관련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현재 북미 빅테크 기업 2곳을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용 칠러(냉각장치) 품질 인증 테스트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증이 완료될 경우 대규모 수주와 함께 1년 이내 매출 인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 이후 실무 협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가전과 로봇 기술을 AI 플랫폼과 연계하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와 엔비디아 협력 확대가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가전과 로봇 사업을 중심으로 추가 계약이나 로드맵 공개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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