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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깃값 19% 상승' 집에서 먹는 간편 보양식 경쟁

오뚜기 능이 삼계탕·동원F&B 보양식 2종 출시…프리미엄 간편식 소비 확산

김은수 기자 | kes@newsprime.co.kr | 2026.06.22 17:54:14
[프라임경제]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의 주재료 닭고기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간편함을 앞세워 여름철 보양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닭고기 kg당 평균 소매 가격은 6638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월(5568원) 대비 약 19%(1070원) 증가한 수준이다.

삼계탕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올해 5월 삼계탕 가격은 1만6600원으로 전년 동월(1만5800원)과 비교하면 약 5.1% 올랐다.

닭고기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여파로 인한 공급 부족이다. 아울러 산란계 사육 밀도 개선 정책도 공급량 감소를 부추겼다. 예년보다 무더위가 빠르게 찾아오면서 삼계탕 등 보양식 수요가 증가한 것도 닭고기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에 식품업계는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을 내놓으며 여름철 보양식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

능이 삼계탕 연출 사진. Ⓒ 오뚜기


오뚜기는 여름 대표 보양식 메뉴인 '능이 삼계탕'을 출시했다.

앞서 오뚜기는 청담미역 가자미미역국, 종로식 도가니탕 등 보양식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오뚜기 측은 집에서도 프리미엄 간편식을 즐기려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프리미엄 원재료의 품질을 중시하는 4050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복날 겨냥 이색 보양식 2종. Ⓒ 동원F&B


동원F&B도 여름철 간편 보양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원F&B는 복날을 겨냥해 보양식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양반 보양 흑염소탕'과 '양반 우족 도가니탕' 2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 2종은 한우 사골과 자연 재료를 가마솥 방식으로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850g 파우치 형태로 출시돼 간편하게 보양식을 섭취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간편 보양식 트렌드는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확산하는 흐름이다. 과거에는 외식 대비 저렴한 가격과 간편함이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재료와 제품의 퀄리티까지 함께 강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 등 고물가 기조로 간편식이 현대인 식문화에 빠르게 스며들었다"며 "프리미엄 간편식은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품질까지 갖춘 여름 시즌 전략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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