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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스마트폰 넘어 휴머노이드까지…美 로봇 기업에 무선충전모듈 공급 "밸류 재평가"

애플 최초 폴더블폰 수혜도 주목…"대면적 R/F PCB 독점적 지위로 분기 최대 실적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16 06:58:31
애플 최초 폴더블폰 수혜도 주목…"대면적 R/F PCB 독점적 지위로 분기 최대 실적 전망"

ⓒ 비에이치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6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 수혜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향 매출이 처음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극심한 저평가 구간을 탈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1.8% 늘어난 4156억원, 42% 성장한 151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135억원을 11.9% 상회하는 수치다.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이폰 17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됐고, 차량용 무선충전모듈 매출이 증가하면서 2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며 최고 실적 경신에 주목할 시기"라며 "특히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6,684억원, 영업이익은 78% 급증한 61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 폭발의 중심에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 모멘텀이 자리 잡고 있다"며 "애플은 오는 3분기 최초로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이며, 비에이치는 여기에 탑재되는 대면적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을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면적 기판 공급에 따라 평균공급단가(ASP) 상승과 함께 강력한 추가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관련 부품은 이미 5월 말부터 공급이 시작되었으며, 현재 안정적인 수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아이폰 17의 흥행으로 애플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여기에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기작의 판매 증가 기대감까지 더해져 프리미엄 모델 2개와 초프리미엄 모델 1개를 동시에 대응하는 믹스 효과가 확대, 하반기 영업이익의 추가 상향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신성장 동력인 로봇 및 피지컬AI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가 실제 매출로 증명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2분기 국내 업체가 지분을 보유한 미국의 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무선충전모듈을 처음으로 공급하며 매출 반영을 시작했다"며 "기존 차량용 무선충전모듈 기술이 로봇 분야로 확장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다른 휴머노이드 업체로의 R/F PCB 신규 공급도 추진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는 2027년에는 휴머노이드향 R/F PCB와 무선충전모듈 공급이 대폭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애플의 모델 다변화 속에 영업이익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로봇 매출 가세는 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동사의 올해 추정 주가수익비율(P/E)은 7.7배로 국내 PCB 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매수 매력이 매우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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