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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경제상황 속, 회사발전 집중해야”

[신년사]최길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나원재 기자 | nwj@newsprime.co.kr | 2009.01.05 17:24:03

[프라임경제] 최길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5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경색의 불투명한 경제상황을 헤치고 지속적인 회사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고비용 구조 타파 ▲원가절감 및 협조체계 구축 ▲사업기회 선점 ▲적절한 투자 시기 등에 중점적으로 집중할 것을 언급했다.

그는 “호황기에 익숙해졌던 고 비용구조나 업무관행을 과감하게 타파하고 조직, 인원, 투자, 각종 비용의 집행을 그 근원부터 점검해 필요한 부분만 최소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원가요소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적극적인 절감방안을 강구토록 하고, 이에 우리 사우들의 지혜를 모으는 것은 물론, 사내외 협력회사와도 일사불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리 회사와 협력회사가 하나의 팀으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규 사업 또는 제품시장을 면밀히 관찰해 사업기회를 선점토록 하고, 고객들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조업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환율, 원자재가 등의 변화에 시의 적절하게 대응해 우리 회사가 설계, 생산에서 가지는 경쟁력이 더욱 큰 효과를 거두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투자는 그 효과가 단기간에 매출 및 이익으로 실현되어 다시 현금화할 수 있는 경우에만 집행토록 하고, 그 이외의 투자는 경영환경이 호전된 이후로 미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사장은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사업 환경은 신용경색으로 초래된 세계적인 불황 위에 또 하나의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는 많은 분야에서 경제성장으로 인한 수요의 증가보다 시설의 신·증설로 인한 공급과잉이 심화돼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금융경색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외부차입 없이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어야 만이 최후의 승자로서 위기 속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에게 닥치고 있는 어려운 사업 환경을 화합과 협력 속에 슬기롭게 대처해 우리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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