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고객가치 혁신 다시 짚어봐야”

5일, 새해인사모임 통해 ‘고객가치’와 ‘미래 준비’ 경영화두 제시

[프라임경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 강당에서 열린 ‘새해인사모임’을 통해 새해 경영화두로 중단 없는 ‘고객가치 혁신’과 ‘미래 준비 경영’을 강조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09년 새해 경영화두로 '고객가치 혁신과 미래준비 지속'을 제시했다.>

이 날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고객가치와 미래준비는 지속되어야 한다”고 운을 뗀 구 회장은 “지난해 매출 110조원, 영업이익 7조원 등을 거둔 것은 분명 긍정적이었지만, 고객가치 관점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면서 “아직도 LG가 고객가치의 상징으로 자리잡지 못했다면 지금까지의 노력을 다시 한번 짚어봐야한다”고 아쉬움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또 “점진적 개선과 더불어 창의에 기반한 혁신으로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고객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담보할 원천기술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노력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구 회장은 “특히, LG의 내일을 이끌어 갈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에는 경영진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상황이 어렵다고 현안에만 몰두한다면 2~3년 후에는 더 이상 새로움이 없는 기업으로 전락하게 될 지도 모른다”며 인재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면서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차별화된 가치로 고객에게 영원히 기억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