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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대운하 선도사업 아니다”

2조2,500억원 투입, 2011년 완공 목표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9.01.05 14:55:12

[프라임경제] ‘경인운하가 대운하의 선도사업이 아닌가’라는 의혹에 국토해양부가 다시 한번 “관련없다”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5일 ‘경인운하 사업계획’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경인운하는 치수목적으로 건설중인 굴포천방수로(14km) 4km만을 연결해 물류·친수기능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경제성 논의에 대해서도 운하전문기관인 네덜란드 DHV사('04.8~'06.5)와 한국개발연구원KDI(2008) 등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 2003년 9월 감사원이 “시급한 방수로사업은 국고로 우선 추진하고, 경인운하사업은 재검토하라”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이는 대상선박(교량형하고 저촉), 물동량 및 경제성 등에 대한 재검토를 하라고 통보한 것이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주체를 민간에서 수공으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서도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고 현 금융경색으로는 민간사업자의 금융조달 가능성이 매우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 재정사업으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주체인 수자원공사의 재원조달은 공사기간 3년간 채권발행 등으로 1조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어려울 시에는 자체자금 투입 또는 자금차입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경인운하사업 위치도 / 국토해양부>

한편 정부는 인천 서구 시천동과 서울 강서구 개화동을 잇는 경인운하에 2조2,500억원을 투입, 오는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주체로 추진되며 사업기간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다. 특히 방수로와 김포터미널을 잇는 연결수로는 오는 3월 착공되며 교량, 갑문 등 주요공정은 6월에 착공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경인운하를 통해 트럭 250대 수송분량 컨테이너를 한번에 싣고 운반이 가능해지며 컨테이너 1TEU당 약 6만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약 2만5,000명의 고용효과와 3조원 가량의 생산유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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