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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카드 결제액 반등…불매 여파 잦아드나

6월 첫째 주 결제액 242억원…사과·환불 조치 후 불매 흐름 둔화 조짐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6.06.10 15:55:11
[프라임경제] '탱크데이' 논란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스타벅스 코리아의 카드 결제 추정액이 3주 만에 반등했다. 대표 교체와 사과, 선불카드 환불 조치 등으로 불매 흐름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결제 규모는 여전히 논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10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스타벅스의 주간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은 242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인 5월25~31일 214억6000만원보다 27억5000만원, 12.8% 늘어난 수치다.

스타벅스 주간 카드 결제 추정액은 논란이 불거진 5월18~24일 236억9000만원을 기록한 뒤 5월25~31일 214억6000만원으로 줄며 2주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6월 첫째 주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논란 이후 주간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앱 이용자 수도 함께 늘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앱 주간 사용자 수는 398만5819명으로, 직전 주 384만7205명보다 13만8614명 증가했다. 증가율은 3.6%다.

다만 회복세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6월 첫째 주 카드 결제 추정액은 논란 이전인 5월11~17일 321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약 79억5000만원 적다. 여전히 80억원 가까운 격차가 남아 있는 셈이다.

월간 기준으로도 여파는 확인된다. 지난 5월 스타벅스의 카드 결제 추정액은 1211억9000만원으로, 4월 1343억2000만원보다 131억3000만원 줄었다. 감소율은 9.8%다. 다만 해당 추정액에는 법인 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 상품권, 일부 간편결제 및 인앱 결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일부 마케팅 콘텐츠로 역사적 의미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과 선불카드 환불 요구가 확산됐다.

신세계(004170)그룹과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표 교체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공개 사과, 스타벅스 카드 잔액 전액 환불 등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환불 기준을 완화해 선불카드 잔액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 이후 소비자 이탈세가 일부 둔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스타벅스는 논란 이후 순위가 밀렸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카테고리에서도 다시 상위권에 오른 상태다.

한편 일각에서는 카드 결제액이 반등했다고 해서 브랜드 신뢰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환불 조치 종료 이후에도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가 향후 회복 여부를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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