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9년 새로운 한해를 맞아 아시아 유학생을 위한 특별한 새해맞이 행사가 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 전통음식전문식당 및 공연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영문’ 후원 속에 고려대, 건국대, 성균관대, 국민대 등 아시아 5개국 70여명의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대학신문 송광섭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를 막론하고 새해에는 가족들이 함께 하는 게 상례인데 부득이하게 고국을 찾지 못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한국대학신문에서 준비했다”며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널리 전파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학생들은 한자리에 모여 여러 가지 퀴즈를 풀며 한국문화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진 후 한국의 새해 대표음식인 떡국을 나눠먹으며 새로운 한해의 희망찬 계획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유학생들은 외국인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했고 대다수 참석자들이 한국과 관련해 퀴즈문제가 채 나가기도 전에 정답을 알 정도로 한국문화에 대해 높은 지식을 갖춘 모습을 보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각 국가별로 새해인사를 나누며 점심을 함께 한 참석자들은 이후 전문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뮤지컬 ‘점프2008’을 관람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부푼 마음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국인유학생 리나(경희대 경영학과 재학)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한국생활을 통해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말을 잘해 다른 참석자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리나 씨는 “이전에 점프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는데 오늘 또 관람하니 색다른 감동이 있다”며 “한국에서 생활하는 아시아 유학생들을 함께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말레이시아인 소열녕(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씨는 “한국에서 5년 동안 생활했지만 아시아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하는 이런 뜻 깊은 행사는 처음이다”며 “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렌들리 아시아(Friend Asia)'는 국내-해외 학생들간의 다각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대학신문과 대학생활포털 캠퍼스라이프가 마련한 문화체험 프로젝트로 지난 2008년 11월 10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다문화의 이해 및 아시아의 화합과 경쟁’을 주제로 첫 ‘2008 프렌들리 아시아 세미나’를 가진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국대학신문은 유학생의 현실을 짚어보는 연속기획시리즈 보도와 ‘외국인ID쉽게 갖기’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의를 환기시키고 한국문화체험과 한국기업탐방, 대학생 모의APEC 등 적극적인 참여활동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한국대학신문 측은 “희망찬 한해를 맞아 한국과 인접해있는 아시아유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기억에 남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알리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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