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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회사 분위기, 책상 위부터 바꿔볼까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9.01.05 10:12:12
[프라임경제]경기 침체 소식에 새해를 맞는 직장인들의 마음이 그리 편치만은 않다. 그러다 보니 회사 내 분위기도 칙칙해지기 마련. 이때 디자인이 강화된 제품이나 재미난 아이디어가 접목된 사무용품으로 내 책상 분위기부터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변화지만 의외로 심적인 위안을 받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활용빈도가 높은 ‘포스트-잇’부터 기존 노란색 사각형 틀에서 벗어나 나비나 별, 하트 모양에 테디베어나 멋진 풍경 등이 디자인된 제품을 활용해 보자. 여기에 파이팅 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적어 동료에게 건네는 센스까지 더해지면 직장 내 분위기를 바꾸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또 테이프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투명테이프에서 벗어나 동물이나 꽃, 하트 등이 프린트된 ‘데코 테이프’도 사용해 볼 만하다. 이때 단순히 종이 등을 붙이는 데만 활용하기 보다 기존에 사용하던 펜이나 모니터, 전화기 등 원하는 곳에 데코테이프를 붙이면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될 수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펜들도 있다. 디자인문구 온라인몰 DCX에서 판매중인 ‘주먹볼펜’이 대표적인 예. 펜 끝을 권투 글러브와 로케트 미사일, 로보트 주먹으로 만들었다. 또 펜의 중간부분을 안테나처럼 길게 뺄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 시간에 재치 넘치는 포인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캐릭터로 펜 뒷부분을 장식한 ‘개구쟁이 캐릭터 볼펜’은 뚜껑을 흡착패킹으로 만들어 책상 위에 세워놓고 쓸 수 있다. 재미있는 표정의 캐릭터 볼펜을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눈길을 끄는 독특한 디자인의 계산기도 많이 나와있다. 헬로키티 모양의 뚜껑이 부착된 ‘헬로키티 계산기’는 원할 때만 뚜껑을 열고 버튼을 눌러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제품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 숫자버튼이 캡슐모양인 ‘약 상자 계산기’는 계산기 기능 외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알람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외에 각종 캐릭터나 화려한 컬러 등이 돋보이는 컴퓨터 주변용품도 책상 분위기를 바꾸는데 유용하다. 로지텍에서 선보인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는 키보드 자판에서 은은한 조명이 나와 밋밋한 책상 위를 한결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자판을 칠 때마다 선명한 조명을 만들어 줘, 자판을 읽기 쉬울 뿐 아니라 상황에 맞게 적절한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편안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지큐브는 호피나 플라워 등 과감한 패턴이 쓰인 키보드와 마우스 등 다양한 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눈의 피로까지 덜어줘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파인룩스 스탠드’도 내 책상 위를 더욱 빛내 줄 수 있다.

좀 더 확실하게 책상 위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엽기적인 아이디어 제품으로 다른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보자. 이미 지난 해부터 입 소문이 나 인기를 끌고 있는‘X침 볼펜꽂이’. 엎드린 자세의 인형 엉덩이에 볼펜을 꽂으면 인형이 비명을 지른다. 상사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그만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축구 골대 휴지통’은 쓰레기를 버리는 재미에 책상 주변까지 깨끗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제품. 쓰레기를 골인시킬 때마다 월드컵의 함성이 멜로디로 쏟아진다. 설치하기 간편한 클립형으로 기존에 갖고 있던 쓰레기통 위에 꽂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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