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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한투·OKX·컴투스와 '4자 연합'…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시동

전통금융·글로벌 거래소·콘텐츠 역량 결합…종합 플랫폼 도약 추진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04 15:13:32
[프라임경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를 새 전략적 투자자로 맞이하며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토큰증권(ST)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통금융과 글로벌 거래소, 콘텐츠 기업이 참여하는 4자 연합 체제를 구축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왼쪽부터)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차명훈 코인원 최고경영자(CEO), 스타 쉬 OKX CEO가 4일 서울 영등포구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코인원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 OKX, 컴투스홀딩스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 도약 비전을 발표했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 OKX벤처스, 컴투스홀딩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과 OKX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해 공동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30.36%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컴투스홀딩스는 24.54%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남는다.

차 대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단순한 기업 가치가 아니라 어떤 파트너가 코인원을 더 성장시킬 수 있느냐였다"며 "현재 가치보다 미래 가치에 무게를 두고 한국투자증권과 OKX를 전략적 투자자로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단순 재무적 투자(FI)가 아닌 전략적 투자(SI)다. 한국투자증권은 전통 금융의 신뢰와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OKX는 글로벌 거래 기술과 인프라를, 컴투스홀딩스는 콘텐츠 IP와 IT 인프라를 각각 제공하며 코인원은 국내 원화거래소 운영 경험을 담당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향후 제도권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주식과 채권, 펀드 등 전통 금융자산도 결국 디지털 자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왜 코인원을 선택했느냐고 묻는데 시장점유율만 본 것은 아니다"라며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보안 사고가 없었던 점과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OKX는 글로벌 거래소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인원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 OKX는 현재 5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거래 시스템과 보안,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스타 쉬 OKX 대표는 "OKX가 13년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코인원이 더 나은 서비스와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콘텐츠 IP와 AI·IT 인프라 역량을 활용해 코인원의 디지털금융 플랫폼 확장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과 콘텐츠,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은 "전통 금융의 강자인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할 OKX가 합류하면서 코인원의 미래가 더욱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코인원은 단기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금융 상품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최근 디지털자산 기본법 논의와 법인 투자 허용,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의 협력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디지털자산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차 대표는 "코인원은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머무르지 않고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전 세계 이용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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