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인식 본격화 속 인력 효율화 통한 비용 절감으로 바텀 라인도 긍정적"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4일 시선AI(340810)에 대해 자회사 유온로보틱스를 통해 한화로보틱스와 함께 1조5000억원 규모의 농협 산지유통센터(APC) 로봇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시선AI는 카메라를 통해 획득한 시각적 데이터를 분석하는 비전 AI 전문 기업으로, 2010년 설립돼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공항 얼굴인식 시스템(SEEU LINE)과 휴대 수하물 보안 솔루션(SEEU X-RAY)을 정부 행정기관에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SDS 외 사기업에는 지속인증형 PC 화면 정보 보호 솔루션(SEEU ON)을 공급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로는 자회사 유온로보틱스(지분율 86.4%)가 추진 중인 스마트 APC 사업을 꼽았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전국 500여 개에 달하는 APC에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100개소를 '스마트 APC'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스마트 APC 한 곳을 구축하는 데는 7~8대의 로봇이 투입되며, 개소당 3억~4억원 규모의 자금이 소요된다"며 "이를 단순 환산하면 2027년까지 3000억원,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라고 짚었다.
이어 "유온로보틱스는 이미 주요 핵심 APC들과 2년간의 실제 납품 전 기능 검증 및 구현 과정(PoC)을 함께 진행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4월 농협 자회사인 농협정보통신 및 한화로보틱스와 함께 스마트 APC 사업 관련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높은 시장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한화그룹 역시 비정형 객체를 다루는 로봇기술을 발판 삼아 피지컬 AI 영토를 전 산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든든한 뒷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위한 과감한 비용 절감 노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시선AI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0% 급증한 33억원을 기록했으나, 2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가 지속됐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내부적인 인력 효율화를 통해 바텀 라인(순이익)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동사의 전체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종업원 급여를 줄이기 위해, 2025년 초반 135명 수준이던 임직원 수를 현재 약 60명 내외로 대폭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 결과 이번 1분기 기준 종업원 급여 관련 비용만 7억원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선제적 비용 축소 기조가 안착한 상황에서, 향후 스마트 APC 등의 수주 인식이 본격화된다면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