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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에이전트發 메모리 쇼티지 수혜 '지속'…"파운드리·디바이스 가치 재평가 필요"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전 분기 대비 42% 늘어난 81조원…목표주가 50만원으로 상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04 08:03:54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전 분기 대비 42% 늘어난 81조원…목표주가 50만원으로 상향"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 시대 진입으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파운드리와 디바이스 부문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66.7% 상향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2028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23만4152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2.2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각각 5.0%, 35.6% 상향한 340조원과 400조원으로 조정했다. 경쟁사 대비 멀티플이 할인된 반면, 노사 문제 등의 리스크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본격 적용되면서 주변 연결 부품들로 투자 아이디어가 확산하기 시작했고, 성장의 초기 국면에서 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수요 측면에서 듀레이션(지속 기간)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반면, 디램 산업의 공급 증가 속도는 2028년까지도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는 2분기에도 굳건한 이익 모멘텀을 꼽았다.

이에 대해 "당사가 추정한 동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81조원"이라며 "2분기 디램(DRAM)과 낸드(NAND)의 평균판매단가(ASP)가 각각 전분기 대비 46%, 6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모바일 디램의 가격 인상이 의미 있게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오는 3분기부터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낸드 부문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13% 수준 상여금 충당금을 이미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AI 에이전트로 인해 그동안 투자자들이 놓쳤던 파운드리(위탁생산)와 디바이스 부문의 가치 재평가가 일어날 것"이라며 "메모리 경쟁사들과의 시가총액 격차가 좁혀진다는 것은 삼성전자의 주가 업사이드가 더 크게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테크 섹터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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