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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 K-2 생산라인 '풀가동'…방산 수주 기대감 확대

철도·방산 공장 모두 생산 확대 진행…CAPA 25% 증설 추진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01 08:28:36

ⓒ 현대로템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방산과 철도 부문 모두 생산라인이 풀가동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1만6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로템은 철도와 방산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최근에는 폴란드 K-2 전차 수출 확대와 해외 철도 수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달 29일 창원 공장에서 철도와 방산 생산라인 투어를 진행했다. 창원에는 레일솔루션 부문의 철차 공장과 디펜스솔루션 방산 공장이 위치해 있다.

철차 조립 공장에서는 국내 고속철 수주 물량과 해외 전동차 물량 생산이 동시에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수익성 해외 수출 물량 비중 확대에 따라 올해 이후 철도 부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해외 수출 물량 계약과 납기를 고려하면 철도 부문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방산 공장 역시 현재 조립 공정이 사실상 풀가동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폴란드 EC-2 물량이 생산라인 대부분을 채우고 있었으며, K-2GF 전차 116대 계약 물량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기존에 알려졌던 내년 30대 인도 계획을 넘어서는 수준의 납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향후 추가 방산 수출과 국내 전차·장갑차 생산 확대, K-2 창정비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철도 공장 두 곳을 방산 공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립 기준 생산능력은 월 12대에서 15대로 약 25% 확대될 전망이다.

추가 수출 파이프라인 확대 가능성도 제시됐다. 기존에 알려진 이라크와 루마니아, 페루, 폴란드 EC-3 사업 외에도 아시아·아프리카·북유럽 국가들과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역시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하며 사업 검토를 진행 중이다.

양 연구원은 "글로벌 전차 수요는 꾸준하지만 실제 대응 가능한 제품은 한국 K-2와 독일 레오파드, 미국 에이브람스 정도에 불과하다"며 "생산능력까지 고려하면 한국이 가장 앞서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생산 자동화 확대 역시 경쟁력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로템은 품질 관리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용접 공정 자동화 등 자동화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연구원은 "방산과 철도 모두 수주만 확보된다면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하반기 해외 방산 수주 가시화와 뉴욕 메트로 수주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현재 저평가 국면 탈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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