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출 중 메모리 어플리케이션 비중 98%…역대급 실적 기록 전망"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일 티엘비(356860)에 대해 쏘캠(SOCAMM)을 비롯한 고부가 신규 기판 비중이 가파르게 확대되며 어드밴스드 패키지 기판의 퓨어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기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티엘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쏘캠, LPCAMM, CXL 등 고부가 신규 기판의 폭발적인 비중 확대다.
티엘비의 신규 기판 매출 비중은 2026년 14%에서 2027년 27%, 2028년에는 5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리아써키트, 심텍, 대덕전자 등 국내 주요 경쟁사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라는 분석이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쏘캠 매출 가이던스 역시 당초 200억원 수준에서 현재 500억원으로 크게 상향됐다. 향후 쏘캠 및 신규 기판 매출은 기판 쇼티지(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까지 반영돼 2026년 488억원, 2027년 1261억원, 2028년 3789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동사 성장의 근간은 단순한 증설이 아닌 신규 패키지 확산이 만드는 기판 산업의 구조적 쇼티지(공급부족)"이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 메모리 기판 중 수급이 가장 타이트한 모듈 인쇄회로기판(PCB)은 가동률 100% 상태로 이미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약 20%의 추가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쏘캠은 다회 적층 구조로 인해 캐파(생산능력) 잠식이 크고, 평균판매단가(ASP)가 기존 하이엔드 제품인 BVH 기판 대비 2배에 달해 수익성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산업 호황을 바탕으로 티엘비는 2026년 매출액 3557억원(전년 대비 38% 증가), 영업이익 5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쏘캠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2027년에는 매출 4720억원, 영업이익 921억원을 달성하고, 신규 착공하는 베트남 2공장이 가동돼 생산능력이 60% 증가하는 2028년에는 매출액 7573억원, 영업이익 1686억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전체 매출 중 메모리 어플리케이션 비중이 98%에 달해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기판 기업 중 확실한 퓨어 플레이어"라며 "최근 코스피 대형주들로 수급이 집중되며 상대적으로 덜 부각받고 있지만, 제품 포트폴리오 펀더멘탈과 비중에 기반한 쏘캠 최대 수혜주는 단연 동사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