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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교육 거버넌스·다문화 맞춤 지원 정책 행보 박차

"학교 자치와 지역 협력으로 경북교육 세계 표준 만들 것"...AI 실시간 번역 도입해 이주 배경 학생 학습 격차 해소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5.18 08:57:47
[프라임경제]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학교 안팎의 소통을 강화하는 '경북형 교육 거버넌스 구축'과 소외 없는 공교육을 위한 '이주 배경 학생 맞춤형 지원'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며 정책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학교 안팎의 소통을 강화하는 '경북형 교육 거버넌스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학생들과 식사하고 있는 모습. ⓒ 임종식 선거사무실


임 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경북교육을 세계 교육의 표준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공약들은 당시 제시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이라는 핵심 비전을 구체적인 현장 정책으로 다듬어낸 것이다.

지난 17일 발표된 '경북형 교육 거버넌스' 공약은 교육의 영역을 학교 내부에서 지역사회 전체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임 후보는 "이제 교육은 학교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지역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 과제"라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학교 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학교 자치 확대'를 내걸었다. 교내 구성원들이 상시 소통하는 '학교 소통·공감위원회'를 설치해, 지시 중심이었던 학교 문화를 상호 논의와 책임을 공유하는 교육공동체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학교 밖 협력 체계로는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교육 공동협의체' 운영을 제안했다. 이 협의체는 단일 기관이 해결하기 까다로운 돌봄 공백, 청소년 진로 교육, 통학 여건 개선, 폐교 및 유휴 시설 활용 등을 공동으로 논의하게 된다. 

특히 도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도서관, 지자체 시설을 연계한 평생학습망을 다지고, 이를 뒷받침할 '지역 배움 패스' 도입도 함께 약속했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최근 경북 지역 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및 이주 배경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공약을 내놓았다. 

지난 16일 임종식 후보는 경북 지역 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및 이주 배경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공약을 내놓았다. ⓒ 임종식 선거사무실


이들이 겪는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가 학업 결손이나 학교 부적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교육이 선제적으로 책임지겠다는 취지다.

대책의 핵심은 입국 초기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적응 프로그램 확대다. 임 후보는 원활한 현장 지원을 위해 '경주한국어교육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이주 배경 학생 특별학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임 후보의 철학인 '사람 중심 AI 교육'을 접목한 다문화 교육 체계다. 교실 현장에 AI 기반의 실시간 번역 및 자막 서비스를 도입해 이주 배경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를 높이고 의사소통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첨단 기술을 소수 학생의 전유물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따뜻한 교육복지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진로·진학 맞춤형 컨설팅과 비용 지원을 검토하고, 다문화 교육 전문 교원을 배치해 교실 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연일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선 임종식 후보는 경북 지역이 가진 지리적·사회적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종식 후보는 "경북은 도시와 농산어촌, 대규모 학교와 소규모 학교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지역이므로 교육 정책 역시 도민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 8년의 교육 행정 성과에 경북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47년 경험의 깊이를 더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모두가 차별 없이 동반 성장하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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