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역시 회사의 고부가 제품 출하 확대 견인하는 요인"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4일 PI첨단소재(178920)에 대해 북미 고객사가 주도하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비스마트폰 부문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컨센서스 기준 지난해 저점 15.3배에서 평균 17.7배로의 목표 멀티플(Target Multiple) 상향을 반영해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PI첨단소재는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 PI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추정 매출액은지난해 동기 대비 0.5% 감소한 638억원,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84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7.7% 하회하는 수치다.
방열시트 및 첨단 산업용 필름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역시 북미 수요는 견조하지만 중국 고객사향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다만 투자자들이 우려할 만한 수익성 훼손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출하 확대와 효율적인 재고 관리에 힘입어 전반적인 수익성은 16.2%의 영업이익률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숨 고르기 이후 연간 실적은 ASP 상승을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9.0% 늘어난 2872억원, 24.8% 성장한 537억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 전반에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PI첨단소재의 주요 북미 고객사는 오히려 이를 공격적인 출하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기반해 PI 필름 출하는 연중 내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실제로 PI첨단소재의 북미 고객사향 방열시트용 PI 필름 장기 공급 계약 물량은 전년과 비교해 20% 이상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양 연구원은 "블랙 PI, 초극박 PI 등 고부가 제품의 주요 고객이 북미 고객사라는 점에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북미 고객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역시 회사의 고부가 제품 출하 확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또 다른 요인은 스마트폰 외 산업으로의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다. 올해를 기점으로 우주·항공,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공정 등 비스마트폰 부문의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며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특히 위성용 방열시트 PI 필름과 ESS용 배터리 필름은 지난해 말부터 성공적으로 납품을 시작했으며, 올해 가파른 추가 성장세가 점쳐진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