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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알짜 미분양, ‘유혹의 손길’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10.29 13:03:36

[프라임경제] 최근 정부가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기준을 6억에서 9억으로 완화하는데 이어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를 대폭 해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주 중 ‘실물경기 활성화 종합대책’ 가운데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는 방안 및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이 검토 중임에 따라 끊임없이 하락세를 이어가던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정부 때 집값폭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이를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고가 아파트나 가격 상승폭이 큰 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가 실시되면서 올 초부터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이에 부동산포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 초 중대형과 중소형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 차는 185만원으로 나타났지만 10월 현재 139만원으로 46만원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매달 각종 대책을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10.21대책 중 서울·수도권의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를 대폭 해제한다고 밝힘에 따라 해제된 지역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LTV)를 통해 6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미 분양된 6억 이상 아파트들이 관심을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거주요건이 강화되는 등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책이 발표되면서 서울·수도권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어 6억 이상 역세권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이와관련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나기숙 주임연구원은 “이번 정책으로 인해 당장 현금화가 불가능한 수요자들은 대출의 폭이 넓어져 수혜받을 수 있지만 무리하게 대출 받아 집을 사야 하는 사람들은 쉽게 접근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산규모를 고려해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울·수도권에 분양가가 6억원 이상이면서 역세권인 미분양 아파트 단지이다.

◆대림산업 계열사 삼호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342-41번지 일대에 들어설 ‘보라매 e-편한세상’을 분양하고 있다. 공급면적 154~265㎡ 총 386가구이며, 최근 개발계획이 확정된 용산국제업무지구 및 여의도 금융허브지구의 신배후 주거지로서의 후광효과와 기존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2호선 신림역의 더블역세권에 2017년 개통예정인 경전철 신림선의 직접적 수혜지역이다.

◆동부건설
휘경2구역 재개발아파트 ‘휘경센트레빌’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5층짜리 5개동에 총 297가구로 구성됐으며, 145~146㎡ 일부 세대가 남아있다. 수도권 전철 외대역과 회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신동아건설
일산 덕이지구 2~4블록에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를 분양하고 있다. 공급면적 153~214㎡가 남아있으며, 총 3,316가구 대단지를 자랑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가까워 일산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경의선 탄현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으며, 오는 2009년 경의선 복선 전철화가 완성되면 탄현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20~30분이면 오갈 수 있다.

◆GS건설
경기도 부척사 소사구 송내동에 ‘송내자이’를 분양하고 있으며, 총 436가구 공급면적148~155㎡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남동쪽으로 성주산이 위치해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외곽순환도로 송내IC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하고 도보로 지하철 1호선 송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
가좌지구에 ‘가좌 한화꿈에그린’ 545가구를 분양 중이다. 총 5,000여 가구로 조성되는 가좌지구의 마지막 물량이며, 87~191㎡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20층 총 8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자유로에서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며, 입주 후 즉시 매매가 가능하다.

◆대우건설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총 1,054가구의 대단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2층, 지상 20~26층 12개동 규모로 현재 잔여 공급면적은 158~191㎡이다. 수도권 전철 부개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경인고속도로, 경인로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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