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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아파트값, 2년 전으로…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10.28 08:44:23

[프라임경제] 버블세븐 아파트 값이 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포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2008년 10월 27일 현재,  강남·서초·송파·분당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값은 3.3㎡당 2,196만 원으로 지난 2006년 11월(3.3㎡당 2,216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 아파트 값은 지난 2006년 5월 버블세븐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11.15와 1.11대책, 경기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2007년 1월 마지막주를 고점으로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하락폭이 커지면서 급기야 3.3㎡당 2,200만 원선이 무너져 내린 상황이다.

특히 그 동안 낙폭이 컸던 목동은 3.3㎡당 2,481만 원으로 지난 2006년 4월(3.3㎡당 2,481만원)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고, 용인(3.3㎡당 1,199만원)도 3.3㎡당 1,200만 원선이 붕괴되면서 2006년 6월(3.3㎡당 1,200만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저점을 통과했다.

강남구(3.3㎡당 3,314만원), 서초구(3.3㎡당 2,577만원), 송파구(3.3㎡당 2,368만원), 분당(3.3㎡당 1,741만원) 등도 1년 11개월(2006년 11월) 전 수준으로 후퇴했고, 평촌은(3.3㎡당 1,354만원) 1년 10개월 전 수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개별 단지별로 살펴보면 용인시 성복동 만현마을롯데1단지 122㎡가 3억7,000만원선으로 2006년 1월(3억 6,500만원)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고, 목동에서는 신시가지 5단지 115㎡가 10억2,500만 원으로 2006년 3월 이전(11억5,000만 원) 시세로 돌아갔다.

이와 관련 부동산뱅크 이정민 팀장은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대출 비중이 큰 버블세븐지역의 투매를 불러 일으켜 집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진정되면 집값 낙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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