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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무실 부족현상’ 주춤하나?

3분기 공실률 0.2%p 상승…임대료 소폭 상승 전망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10.27 09:13:35

[프라임경제] 3분기 동안 서울의 공실률이 3.3%를 기록, 전 분기에 비해 0.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9월 30일을 기준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소재한 업무용 빌딩 500동의 2008년 3/4분기 임대료(월세기준) 및 공실률 등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 공실률은 3.3%로 전 분기에 비해 0.2%p 상승, 임대료는 1만8,700원/㎡로 100원/㎡ 올랐다.

   
<자료:국토해양부>

특히 공실률은 강남지역(강남구, 서초구)이 2.3%로 가장 낮았고, 기타지역(서대문구, 노원구, 강서구 등)이 6.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임대료는 기타지역(서대문구, 노원구, 강서구 등)이 1만4,000원/㎡로 가장 낮았고, 도심지역(종로구, 중구)이 2만1,300원/㎡로 가장 높았다.

이번 공실률의 경우 전분기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 상승했고 임대료 역시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6대 광역시 공실률은 대구가 4.8%(0.4%p 하락)로 가장 낮았으며, 임대료는 인천이 8,100원/㎡(전분기 동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산의 공실률과 임대료는 각각 8.9%(0.2%p 상승)와 7,800원/㎡(300원/㎡ 상승)로 나타났으며, 부산역지역이 공실률(5.8%, 1.7%p 하락)과 임대료(7,800원/㎡, 1,100원/㎡ 상승) 변동폭이 가장 컸다.

대전은 공실률이 17.3%로 공실률 하락폭(2.7%p)이 가장 컸으며, 울산은 공실률이 21.4%(3.2%p 상승)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서울의 공실률은 임대공급 부족과 경기둔화의 영향이 상쇄되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임대료는 물가상승, 관리비용 증가 등으로 소폭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단 도심, 강남지역과 여의도·마포지역은 임대공급 부족에 의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기타지역은 타 권역의 임차인 유입으로 인한 공실률 하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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