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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시가총액, 4.32% 감소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10.27 08:31:17

[프라임경제]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30% 가량을 차지했던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부동산포털 부동산써브가 ‘버블세븐’ 지역 소재 아파트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422조6,378억원으로 전국 시가총액(1,673조3,505억원)의 25.2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고점에 달했던 2006년 6월 29.58%보다 4.32%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부동산써브가 시세를 조사한 2004년 이후 최저치인 2004년 1월말(25.42%) 보다 떨어진 수치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의 ‘버블논란’ 직후까지 꾸준히 증가한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6년 6월(386조7,086억원) 전국 시가총액(1,246조3,510억원)의 29.58%로 최고점에 달했었다. 그러나 이후부터 현재까지 1년 9개월간 ‘버블세븐’ 지역 시가총액은 53조9,292억원 증가한 반면 나머지 지역은 426조9,995억원 늘어났으며, 이에 따른 버블지역의 시가총액 비중은 25.26%로 다시 낮아졌다.

아울러 지난 2007년 대출규제 강화와 분양가상한제 확대를 골자로한 정부의 1.11대책 이후 버블세븐 시가총액이 하락세로 반전된 반면 강북, 경기북부, 인천 등 지역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두 지역간 시가총액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2007년 1.11대책 이후 현재까지 버블세븐 지역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분당이 5조8,220억원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용인시 -2조3,788억원, △서초구 -1조7,718억원, △양천구 -1조6,582억원, △평촌 -3,048억원 순이었다.

한편, 송파구는 기존단지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신규물량이 입주하면서 17조2,815억원이 상승했다. 반면 ‘버블세븐’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노원구가 13조2,979억원이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액을 기록했다. 이어 △화성시 10조5,618억원, △의정부시 9조1,448억원, △인천 남동구 9조1,118억원, △도봉구 6조286억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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