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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병용·연령 금기약 최다 처방

 

조윤미 기자 | bongbong@newsprime.co.kr | 2008.10.08 15:15:46

[프라임경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진(한나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전국 12개 국립대학병원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 6월까지 병용금기약품을 2천147건, 연령금기약품을 1천238건 처방했으며 서울대병원은 각각 1천45건과 491건의 병용ㆍ연령금기약품을 처방해 국립대학병원 중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권 의원은 특히 서울대병원이 함께 처방할 경우 혈액학적 독성 증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테녹시캄(tenoxicam)'과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성분을 지난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513건에 걸쳐 병용처방 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대병원은 같이 복용할 경우 간질ㆍ고혈압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병용처방이 금지된 '노르트립틸린(nortriptyline)'과 '셀레길린(selegiline)' 성분을 지난해 35차례에 걸쳐 함께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금기약품들을 자의적 판단에 따라 처방해서는 안된다"며 "서울대병원은 식약청 등이 마련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권 의원은 강조했다.

한편, 병용금기약품은 두 가지 이상의 의약품을 함께 사용할 때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약품을 말하며 연령금기약품은 소아 등 특정 연령대에 사용이 금지된 약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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