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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장애인고용률 1.4%···의무고용률 밑돌아

50인 이상 사업장 1.53%보다 못한 수치

나원재 기자 | nwj@newsprime.co.kr | 2008.10.08 14:34:32

[프라임경제] 상시근로자 기준 상위 100대기업의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이 50인 이상 사업장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국회 환노위)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100대 기업의 노동자 102만명 가운데 장애인은 1만 4,667명응로 1.4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위의 수치는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2%를 밑돌 뿐 아니라 지난해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의 장애인고용률 1.53%보다 0.09% 포인트 낮은 수치다.

특히, 중증장애인은 1,446명으로 장애인 노동자의 9.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료에 따르면 기업별 장애인고용률은 대우조선해양이 5.64%로 가장 높았으며,  KT&G(3.42%), 현대제철(3.24%), 현대중공업(3.12%), 기아자동차(2.89%) 등이 뒤따랐다.

공기업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89%로 최고를 기록했고 한국농촌공사(2.77%), 국민연금관리공단(2.54%), 한국철도공사(2.37%), 한국방송공사(2.32%)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아직도 대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은 부족하며, 특히 중증 장애인에 대한 고용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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