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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주민, 강남·북 격차 더욱 커질 것 전망

 

조윤미 기자 | bongbong@newsprime.co.kr | 2008.10.08 13:39:16

[프라임경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최규식(민주당) 의원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5%는 "강남·북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고, "현재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 등 강북권 주민들은 응답자의 46.4%가 "더 벌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은 "서울시민 상당수가 강남.북간 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앞으로 그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는 대다수 시민과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시는 정부에 `종부세 개편안 철회'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남.북 격차가 큰 분야로는 `집값에 따른 경제력 차이'라는 답변이 49.5%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학교.학원 등 교육여건 차이 35.4%, 도서관.공연장 등 문화시설 차이 5.9%, 지하철.도로 등 교통여건 차이 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2006년 7월 취임한 오세훈 시장의 재임 이후 거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4.7%는 `이전과 별 차이 없다'고 답했으며, 12.8%는 `이전보다 좋아졌다', 11.3%는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자치구별 균형발전 분야의 개선 정도는 `이전과 별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66.3%로 가장 많았고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17%, `이전보다 나빠졌다'는 12.8%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30일 29세 이상의 서울시민 700명을 골라 전화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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