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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미국 PLMA 수요관리’ 대상 수상

해외전력사로는 최초, 부하율 76.2% 유지실적 높게 평가

최봉석 기자 | bstaiji@newsprime.co.kr | 2006.03.14 09:49:58

[프라임경제] 한국전력이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을 제외한 해외전력사로는 최초로 ‘PLMA 수요관리 대상(PLMA Demand Response Awards)’을 수상했다.

14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한전은 미국부하관리협회(PLMA, Peak Load Management Alliance)가 전력피크억제와 부하율관리 등 수요관리 실적이 가장 우수한 전력회사에게 수여하는 ‘PLMA 수요관리 대상(PLMA Demand Response Awards)’을 13일 수상했다.

미국 워싱턴 D.C. 하야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PLMA 조엘 길버트 회장은 선정사유에 대해 “한전이 300만kw에 달하는 전력피크를 감소시키고 76.2%라는 세계최고 수준의 부하율을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경이로운 실적”이라고 말했다고 한전은 소개했다.

조엘 길버트 회장은 또 “수요관리 프로그램의 경제적 효과가 탁월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요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한국전력측은 지난 2005년 △11.3%의 공급 예비율을 유지해 하계전력수급 안정 실현 △76.2%의 세계 최고수준의 고부하율 달성 △297만kw 전력최대수요 저감을 통해 약 8728억원의 국가적 설비투자비 절감 등의 전력 수요관리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한전 수요관리실 박상민 과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다소비 국가로 지난해 에너지 수입만 667억 달러나 지출했다”면서 “고유가 시대에 전력 수요관리는 곧바로 에너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전력 수요관리’란 전력원가 절감, 에너지자원 절약, 전력수급 안정을 목적으로 소비자의 전기사용 패턴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력회사의 제반활동을 말한다.

☞미국부하관리협회(PLMA, Peak Load Management Alliance)란?
  
1999년 결성된 전력 수요관리 전문단체. 미국 텍사스 주에 본부를 두고 있다. 에디슨전기협회(EEI) 및 미국전기연구소(EPRI) 등 주요 전력관련 기관,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 등 미국 내 대형전력사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세계 1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수요관리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력수요관리의 중추적 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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