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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尹, 친윤·비선 라인 말고, 네이버 라인부터 챙겨라"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5.09 18:18:51

지난달 29일 개혁신당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당 대표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인 허은아 전 국회의원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친윤·비선라인 말고, 네이버 라인부터 챙기세요"라고 비판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 후 허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서 라인을 탈취하기 위해 부당한 권력을 행사하며 국익을 침해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그와 관련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전 의원은 "대통령의 라인은 살뜰히 챙겨 총선에서 떨어진 사람을 즉각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곁에 앉히더니, 네이버 라인은 뺏기나 마나 상관없나 보다. 참담하다"고 날 세웠다.

지난해 11월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 라인 메신저 서비스의 개인정보가 유출 사건에 대해 행정지도하며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등을 재검토하라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에 일본 정부가 라인 경영권을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에 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허 전 의원은 해병대 채 상병 사건에 대한 대통령 등의 태도도 비판했다.

그는 "묵묵부답이었던 1년 9개월의 시간 동안 용산,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 병사의 죽음은 모른 체하고 '내 사람'의 범죄에는 눈감고, 권력으로 사람을 찍어누르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성하며 달라진 건 없고, 여전히 ‘어린 백성’을 가르치려고만 한다"며 "결국 채상병 특검은 받아들이지 않고, 의대 정원도 그대로 늘려나가겠다는 같은 말만 반복하실 거면 녹음기를 틀어놓아도 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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