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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Y] 이랜시스, 신송홀딩스 '상한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5.09 18:00:51

9일 시간외Y.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9일 시간외에서는 이랜시스(006880), 신송홀딩스(00688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랜시스와 신송홀딩스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4% 상승한 7300원, 9.93% 오른 886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랜시스의 상한가는 삼성전자(005930)가 자율주행 대신 미래 먹거리 기술인 로봇 연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는 모 매체의 보도로 인해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며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선행 연구를 담당하는 SAIT는 이날 연구 과제에서 자율주행을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SAIT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구에 투입했던 개발 인력을 '로봇 인텔리전스' 연구로 전환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비롯한 미래 로보틱스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랜시스는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에 들어가는 감속기의 메인 공급사로 알려져있다. 

신송홀딩스의 상한가는 최근 브라질에서 80여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농가들이 상당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도 서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는 등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반사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자국 내 주요 곡물 재배 지역 중 8곳이 최근 서리로 인한 심각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올해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며 비상사태까지 선포했다.

보로네시 농업부는 메신저를 통해 "심하게 손상된 농작물 면적이 26만5000헥타르를 넘었다"고 밝혔으며, 막심 예고로프(Maksim Yegorov) 탐보프 주지사는 "5월 초 서리로 인해 농작물이 죽고 다년생 식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6일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달 29일부터 브라질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에 폭우가 내려 500여개 도시 중 70%가 물에 잠겼다고 알리기도 했다. 

특히 홍수 피해가 집중된 히우그란지두술주의 경우 브라질 3위 콩 생산지다. 이번 홍수가 폭우 발생 전 브라질 국영 작물 기관들은 이 주의 콩 생산량을 2189만∼2225만톤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국제 콩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러한 소식에 식량 관련주로 언급되는 한일사료(005860), 미래생명자원(218250)도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7.75% 상승한 5700원, 6.70% 뛴 5730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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