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9일 열린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약 30분간 진행된 입장표명을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한 윤대통령의 성찰 부족을 지적했다. "국민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는 몹시 실망스러운 회견"이었다며, "국민의 요구를 담은 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요청과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언급조차 피하면서, 사실상 거부의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영수회담을 통해 국민의 요구를 정확히 전달했는데 답 없는 기자회견에 분노를 참지 못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윤대통령이 채 해병 특검법을 전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채 해병 특검법 관철을 위해, 민생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하고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을 하겟다”라며 "헌정 사상 첫 야당 단독 과반의석을 만들어준 국민 여러분들께 화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