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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명품백은 '대통령 기록물', 책 선물은 분리수거장?!

이순자 친필 메모 전두환 회고록에 '김건희 팬클럽' 회장·이웃 절친 저서도 폐품으로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4.05.09 10:32:46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된 여러 권의 책. 어지간한 독서광이 아니라면 폐지로 처분됐을 그 책들이 정치권에 새로운 파문을 불러올 전망이다. 

8일 MBC에 따르면 이들은 김건희 여사 또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가 고가의 위스키와 함께 선물했다고 한 책도 있다.

앞서 이른바 '디올백 사건'을 최초 보도한 서울의소리 측은 김 여사가 명품가방 뿐 아니라 다른 선물도 수차례 받았다며 수사 확대를 요구했었다. 명백하게 영상으로 기록이 남은 명품가방 외에 최 목사가 전달한 책 실물이 등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나온 셈이다. 

눈에 띄는 것은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운영자로 잘 알려진 강신업 변호사, 윤 대통령의 아크로비스타 이웃이자 절친한 사이로 최근 영수회담 물밑 협상설 당사자인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저서까지 같은 날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된 것. 

윤 대통령 부부가 그동안 선물 받은 책을 폐품으로 내놓았다고 추정되는 가운데 명품가방의 행방만 묘연한 상황. 

지난 1월 대통령실은 문제의 가방을 '대통령 기록물로 취급해 보관 중'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렇다면 같은 선물이라도 금전적 가치가 높으면 '기록물', 낮으면 '분리수거장 행'이란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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